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

백세시대에 이르러, 지식과 기술의 축적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새로운 지식이 출현하게 됨에 따라 기존 지식의 노후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다변화된 직업 사회와 생활양식에 걸 맞는 새로운 지식과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간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경제적 수준이 향상됨에 따른 여가 시간의 증대, 주입식, 획일화, 불평등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학교 교육의 한계와 역기능으로 인해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덧붙여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와 국가의 발전으로 양분되어 질 수 있는 ‘삶의 질 개선’ 이라는 평생교육의 목적과 관련하여서도 평생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회의 평생교육을 향한 욕구가 이처럼 절실한 가운데, 우선적으로 정립해야 할 것은 평생교육의 체계적인 이론, 다양한 체험과 원활한 교육의 장을 열어 서로 소통하며 행복한 인생의 항해를 하는 것입니다.

 언젠가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란 책에서 읽은 구절이 떠오릅니다. 브란첸이 말한 내용을 인용하면 이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뱃사공에서 항해사로, 제작자에서 창작자로, 틀에 박힌 사람에서 창조적인 사람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신조차 그보다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은 오직 우리 개개인 자신만이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평생교육은 각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험, 지식, 기능을 자기주도적, 의도적, 체계적으로 평생 동안 배워 습득하는 일입니다. 이는 삶 자체가 학습과 교육을 지향해야 삶의 질이 향상됨을 뜻하며, 학습하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인간다운 삶은 살아 갈 것이라는 권고이기도 합니다.

경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보다 나은 커리큘럼으로 모든 교육원생이 바라는 교과목 개발 운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그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열고 조언을 새겨들으며 실천에 옮기는 교육원이 되고자 합니다. 동시에 수강생들에게 행복한 힐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학점은행제를 비롯하여 전문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용중심의 자기 계발 교육, 그리고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한 고품격의 교양과정, 제2의 인생을 풍요롭게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과정과 취업, 창업과정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경주대학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전문교육,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실용교육,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교육을 위해 진인사대천명을 실천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학습의 꿈과 열정을 경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이경호